끄적끄적/전직 (또는 창업)일기

[전직 일기] #7 본 수업 시작 어느새 한 달

기록자_Recordian 2025. 2. 1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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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어느새 한 달

 

2025년 2월, 수업이 시작된지도 어느새 한 달이 지나버렸다.

그동안 배웠던 수업은

  • 파이썬 기초
  • 파이썬 데이터분석 - 넘파이, 판다스
  • 파이썬 인공지능 - 머신러닝

이렇게 크게 3가지를 배웠는데, 파이썬 기초를 배울 때에 비해 파이썬 데이터분석과 파이썬 머신러닝 수업은 할당된 일정이 너무 짧아서 그런지 무언가를 깊이 있게 배우지 못한 채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 넘어가 버린 느낌이다.

특히 머신러닝을 위해 나눠준 교재에는 지도 학습에 관한 내용만 담겨 있었고, 그마저도 깊이감도 많이 부족했던 느낌이었다.

 

교수님 역시 파이썬과 머신러닝이 전공분야가 아니신 거 같아 수업 내용에도 좀 아쉬움이 있었다.

몇몇 친해진 학생분들과 얘기를 나눠보니 그냥 코드만 따라서 치는 거 같은 느낌이었다고 했다. 그래도 나는 그동안 독학으로라도 책을 통해 이론을 접해보고 실제로 코드를 쳐가며 머신러닝을 배웠어서 수업을 조금이라도 따라가고 이해하고 혼자서 보충하고 했었지만, 갓 파이썬을 처음으로 접해본 학생들에게는 남는 게 하나도 없는 수업이 되었을 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

 

이게 교수님이 원망스럽기 보다는, 학원에 많은 아쉬움이 있다.

애초에 데이터분석과 머신러닝을 위해 할당된 시간이 각각 일주일 정도 밖에 안 되다보니, 교수님도 학생들이 이해못하는 것을 일일이 케어해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모든 질문을 다 받고 수업을 진행하다보면 진도가 안 나가게 되고, 그렇다면 그것은 그 나름대로 또 수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게 되니까)

 

처음에 학원에 상담받으러 갔을 때 머신러닝에 대해 좀 더 심도 있는 학습을 원했기 때문에 많은 아쉬움이 있다.

(심지어 수업 이름에도 '인공지능'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데 말이다.)

 

그리고, 개발자마다 자신이 잘하는 전공분야가 다르기 마련인데, 한 명의 교수님이 방대한 과목을 혼자서 다 가르친다는 게 애초에 말이 안 된다. 이거는 프로그래밍 공부를 해보면 무슨 말인지 바로 깨닫게 될 거다.

 

프로그래밍 언어만 해도 HTML, 자바스크립트, CSS, 자바, 파이썬, C, C++ 등 다양한 언어가 있고, 또 그 언어에 특화된 프레임워크도 다양해서 한 사람이 절대 모든 언어를 다 해낼 수가 없다.

 

내가 프로그래밍에 대해 알고 배우기 전에 개발자라고 하면 전부 다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고, 모바일 앱을 만들 수 있고, 심지어 컴퓨터까지 고칠 수 있다고 잘못생각했던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어야 할 학원에서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게 너무 아쉬웠다. (후에 지인이 이 학원의 이 프로그램을 한다고 한다면 말릴 거 같다, 아니면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같은 것을 적어주고 가서 물어보고 결정하라고 하고 싶다.)

 

아무튼, 참 아쉬움이 남는 첫 달이었다.


25년 2월 17일 - AWS Cloud 수업 시작

 

25년 2월 17일. 오늘부터 3주간 AWS (아마존 웹 서비스) 클라우드 수업을 받게 된다.

다행히도(?) 이번 수업에는 전공 교수님께서 와주셔서 교육을 해 주신다.

 

첫 수업때 교수님께서 클라우드 개발 관련된 생생한 현장 얘기를 해 주셔서 빨려 들어가듯 재밌게 들었다.

확실히 작년까지 현업에 계셨던 분이셨다보니 취업을 위한 다양한 조언들을 해주셔서 너무 유용한 시간이었다.

 

aws는 2년 전쯤 스파르타 코딩에서 html, css 웹개발 온라인 강의를 들을 때 내가 만든 웹 사이트를 배포하는 용도로 계정을 만들고 잠깐 사용해봤었는데, 그때 당시엔 개발 일지(블로그)를 쓰지도 않았고, 어떻게 써야하는지도 몰라서 그냥 그렇게 휘발되어 버렸다.

 

이번에 aws 수업은 사이트를 배포하는 것 뿐 아니라, aws의 다양한 기능을 이용해서 인공지능 모델도 만들어서 배포해 보는 등 좀 더 심화있는 내용을 배우게 될 거 같다.

 

그리고 그동안 파이썬 수업 때는 선행학습을 해왔어서 이해하고 따라가기가 비교적 수월했는데, 클라우드 쪽은 처음 접하는 게 너무너무 많아서 쫓아가느라 머리가 깨질 정도로 아팠다.그래도 3주 동안 열심히 배워서 많은 것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

 

3주 후에는 이런 것을 만들 수 있게 된다고 하는데... 잘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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