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음에도 무수한 B2B 스타트업들이 끊임없이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결론적으로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착각했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좋은 아이디어는 '팔리는 아이디어' 입니다.
고객이 니즈를, 우리 회사가 힘들게 만들어 놓은 기술과 시간과 노력 및 아이디어의 총 집합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그저 실패한 아이디어에 불과합니다.
MVP란 무엇인가?
MVP(Minimum Viable Product)는 스타트업과 제품 개발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는 개념으로, 최소한의 기능만을 갖춘 제품을 의미합니다. 즉, 고객이 제품의 핵심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개발자나 창업자가 최소한의 자원을 투입하여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는 전략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MVP는 제품 및 서비스가 생존하기 위해 '최소한의 기능(핵심 가치)'만을 포함한 것을 뜻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최소한의 기능의 개념을 완성의 개념이 아닌 '핵심 가치'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즉, 제품이 운용 가능하도록 이런 저런 기능을 붙여 완성한 집합체가 아니라, '제품의 핵심 가치'를 온전히 보여줄 수 있도록 만들어낸 프로덕트 과정이 바로 MVP 입니다.
완성도 낮은 MVP(Low-fidelity MVP)는 최소한의 기능으로 실제 제품의 형태만을 모방하여 구현된 MVP로, 예를 들면 가입 시 더 많은 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랜딩 페이지, cardboard mockup 등이 있습니다. 고객의 문제에 대한 유효성을 검증하고 피드백을 모으는데 주로 사용됩니다.
완성도 높은 MVP(High-fidelity MVP)는 실제 제품에 가깝게 구현된 MVP로, 예를 들면 웹사이트에 있어 핵심 기능들을 구현하거나 생산품에 대한 데모 버전으로 실제품에 가까운 형태입니다. 일반적으로 고객의 솔루션에 대한 유효성을 검증하고 피드백을 모으는데 주로 사용됩니다.
MVP는 스타트업이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려는 기업들에게 필수적인 전략입니다.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고, 고객의 반응을 확인하며, 이를 바탕으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MVP의 목적
<린 스타트업> 에서 Eric Ries 는 MVP의 유일한 목적은 고객과 시장을 빠르게 이해하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판매를 위함이 아닌 고객에게 우리 제품이나 아이디어가 통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피드백' 으로써의 '학습'으로 MVP 가 작동해야 함을 알아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출시한 MVP가 고객들이 원하지 않는 아이디어라고 한다면 신속히 방향을 전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초기 MVP 는 Product(제품이나 서비스)라고 부르기 보다는 실험이나 경험으로(MVE), 고객의 실제 행동을 알아내기 위한 모델(MVB)로 부를 수 있겠습니다. MVP는 제품일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과정이 되기도 합니다. 프로덕트를 통해 과정을 반복하여 경험을 쌓고, 메인 릴리즈에 핵심 가치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합시다.
- 최단 시간 안에 최소의 비용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하기 위함
- 치명적인 제품 및 서비스의 문제를 파악하여 메인 릴리즈에 반영하기 위함
- 고객의 피드백에 맞추어 앞으로 제품이 제공할 기능을 발견해 내기 위함
- 회사의 목표 고객과 시장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상 사용자와 마켓을 찾아내기 위함
MVP의 중요성
[MVP를 통해 기업이 누릴 수 있는 이점]
- 시장에 대한 검증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완벽한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제품의 기본 기능만을 갖춘 MVP를 통해 소비자의 반응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선해 나갈 수 있습니다.
- MVP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과 많은 자원을 투자하는 대신, MVP를 통해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고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는 "완벽은 좋은 것의 적"이라는 말처럼, 완벽함에 집착하다 보면 오히려 시장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수익성 판단과 고도화 전략에 도움이 된다. 최선의 시나리오는 MVP로 제품의 “그린라이트”를 확인하고, 다음 고도화 단계로 넘어가 상용 버전을 구현하는 것인데요. 이때, 잠재적 결함 및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고민할 수 있습니다.
또한, MVP를 통해 그린라이트이긴 하지만, 처음 구상했던 제품의 기능과 사용자가 실제 원하는 기능이 완벽히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때 이 사이의 균형을 맞춰 핵심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수익성 높은 제품을 출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사업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반면, 좋지 않은 시나리오를 생각해 볼 수도 있죠. “그린라이트”를 받지 못한 경우입니다. MVP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예상했던 것과 달리 잠재 고객의 호응이 없어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MVP 자체가 최소 비용으로 빠른 시간 내에 제작하는 최소 기능 제품을 의미하므로, 실패하더라도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 경우, 기업은 피보팅 (Pivoting, 비즈니스 전환)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MVP의 사례
MVP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Dropbox: 초기 단계에서 단순히 파일을 업로드하고 공유하는 기능만을 제공하는 MVP를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얼마나 이 기능을 필요로 하는지 검증하고, 이후 기능을 확장해 나갔습니다.
- Airbnb: 처음에는 단순히 집에서 남는 방을 빌려주는 웹사이트로 시작했습니다. 이 MVP를 통해 사람들이 실제로 남의 집에 머무는 것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MVP가 잘못된 경우
최근에 MVP라는 용어는 주변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내부 데모용 초기 버전을 MVP로 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순차적 오픈
▶ 서브 시스템 10개중 우선 4개를 1단계 프로젝트로 개발하고 우선 오픈하는 오픈을 MVP라고 부르기
(부연 : 프로젝트 계획서에는 1단계 프로젝트 종료 후 개선 없이 바로 2단계 프로젝트 시작)
베타버전
▶ 아직은 시장에 복귀할 수준이 아닌 초기 버전을 MVP라고 부르기
(부연:알파,베타, 사용성 테스트처럼 전 플러그인 확인을 테스트 목적임)
데모용
▶ 막연하게 제3자에게 표시 주기를 사용자를 MVP라고 부르기
MVP를 개발하는 방법
MVP를 개발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단계 설명: 아이디어 정의 어떤 문제를 해결할지, 어떤 고객층을 타겟으로 할지 명확히 합니다.
- 핵심 기능 식별: 고객에게 가장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핵심 기능이 무엇인지 파악합니다.
- 프로토타입 제작: 핵심 기능을 포함한 간단한 프로토타입을 제작합니다.
- 고객 테스트: 고객들에게 프로토타입을 선보이고, 그들의 피드백을 수집합니다.
- 개선 및 반복: 고객 피드백을 반영하여 제품을 개선하고, 다시 테스트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 많은 기업이 기획 단계에서 너무 많은 부가 기능을 추가하다 보니 최소 기능 제품의 개발 목적과 취지에서 벗어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인데요. MVP의 본질을 이해하고, 핵심 기능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MVP를 통한 학습과 성장
MVP는 단순히 제품을 빠르게 출시하는 것 이상을 의미합니다. MVP를 통해 고객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선해 나가는 '실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기업은 제품에 대한 가설을 검증하고, 보다 나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출처: ELANCER, MATCHED, MEDIUM,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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