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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8월 20일에 전세 보증 이행 청구 접수를 하였고, 이행 청구 접수 중에 임대보증보험 날짜가 만료된 것을 확인하여 연장하였다.
그로부터 약 2달이 흘렀고, 새로운 내용이 생겼다.
든든전세 당첨 및 전세대출 만기 임박
임대보증보험 연장을 하고 심사 접수가 잘 되어 열심히 심사를 진행 중이겠거니 하고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애초에 이행 청구 심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약 3개월이라고 전달 받았기 때문이다.
1. 24년 10월 14일. 든든전세 당첨
그러다가, 최근에 25가구가 들어갈 수 있는 든든전세에 1차 당첨(50명 중에 41번, 계약 포기자가 발생할 수 있어 일부러 입주 가구의 2배를 뽑는다고 하였다.) 되어 주택 열람도 하고 왔다.
[든든전세란?]
물론, 25가구를 뽑는데 41번째 순서이니, 안 될 확률도 높긴 했지만
나는 혹시 몰라 주택 열람 때 집을 다 돌아다니며 동별 특징, 라인 별 특징, 호수 별 특징 등을 다 상세히 기록했고, 각 집마다 집 앞, 입구, 집 내부 등 사진 촬영과 영상을 열심히 촬영해 두었다.
그리고 계약 일자가 되어 계약 장소로 갔다.
든든전세 계약 방법은 당첨 순서(1번부터) 대로 호명하는 데, 그 자리에 없으면 당첨 기회가 날아가서 다음 사람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는 그런 구조였다.
그렇다면 나의 경우엔 내 앞의 40명 중 16명 가량이 계약 포기를 해야 내 차례가 돌아오는 거라 당첨될 확률이 그렇게 높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하는 기대를 하며 계약을 하러 갔다.
(그래서 예전에 LH 담당자랑 통화할 때 이런저런 질문을 해도 지금은 아무것도 답해줄 수가 없다고 한 거였구나 하고 이해하게 되었다.. 하긴, 든든전세라는 제도가 이번에 처음 생긴 것이니...)
아무튼, 계약 할 수 있을지도 모른체 계약장소에 하염없이 앉아있는데 운좋게도 내 이름이 불려서 남아있는 집들 중 원하는 동호수를 선택하고 계약금 (10%)을 납부하고 계약서를 작성했다.
아내는 처음에 새로운 집의 위치나 인프라가 지금 살고 있는 곳보다 조금 낙후되어 걱정이 되어 썩 내키지 않는다고 했지만 (심지어 예비자 41번이라 당첨확률도 낮았으니...) 그 점을 제외하면 여러 장점이 있었다.
대표적으로는
- LH가 임대인이라 보증금 떼먹힐 일이 없다 (이게 완전 좋다!)
- 지금보다 집이 넓어지는데 보증금은 내려간다
- 입주일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계약일로부터 90일 이내)
- 이사가 자유롭다 (이사 가기 전 30일 전에만 알려주면 됨)
등등 많았고, 심지어 집도 괜찮았다. (열람 한 주택 중에는 아예 거주 흔적도 없는 새집도 몇 가구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계약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입주하지 않으면 당첨이 취소될 수도 있고(+계약 취소에 대한 패널티 금액 부과),
또는 당첨 자격은 유지한 채 집에 들어오지 않았음에도 관리비 부과 + 보증금 잔금에 대한 연체료 부과 의 패널티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현재 살고 있는 집의 퇴거 일자 + 이사가는 집의 전세 대출 등 여러 퀘스트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2. 전세대출 만료 임박
또 하나의 이슈는,
현재 살고 있는 집의 전세 대출이 곧 (24년 12월) 만료된다는 점이다.
바로 전에는 '보증금 이행 청구'를 위해 6개월 임시로 연장이 된 거라, 이번에도 또 될런지는 확신할 수가 없었다.
(인터넷 검색해보면 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 거 같기도 하지만..)
아무튼, 위의 두 가지 이유로 현재 임대보증보험 이행 청구 진행 사항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심사 접수는 잘 되었는지,
심사는 잘 진행되고 있는지,
만약 잘 진행되고 있다면 언제쯤 종료될 지 등등 을 알아야 퇴거 및 이사(+대출) 계획을 세울 수가 있어서 조금 급한 상황이 되었다.
24년 10월 16일. 허그에 문의 남기기
허그 콜센터에 (겨우!) 연락하여 심사 진행 상황에 대한 안내를 요청 하였으나, 콜센터에서는 심사 접수 여부 및 심사 진행 상황 등 세부 내역이 조회가 안 된다고 하였다. 대신에, 내 심사 담당자 이름과 연락처를 문자로 남겨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2-3 시간이 지나도 문자가 오질 않아 결국엔 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문의를 남겼다.
24년 10월 17일. 허그 담당자에게 메일을 받다.
오늘(24년 10월 17일) 드디어 허그 심사 담당자님으로부터 메일을 받았다.
해당 내용은 최근에 연장한 임대 보증 보험으로 인해 보증서가 재발행 되었기 때문에 허그에 일부 서류를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었고, 위의 4가지 서류 (보증채무이행청구서, 개인정보수집 등 동의서, 대위변제증서, 확약서)가 첨부되어 있었다.
그리고 친절하게도 담당자님께서 전화를 주셔서 연장 보증서 관련된 이슈 외에는 특별히 추가할 서류가 없을 거 같고,
심사는 서류를 받은 날을 기준으로 당일 혹은 익일이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답변을 해주셨다.
그래서 바로 우체국 근처 문구점에서 서류를 출력해서 인감도장을 날인하고 빠른 등기로 우편을 보냈다.
아마도 이번 달 내에는 심사가 완료되어 이사갈 집 대출을 알아보러 가게 될 거 같다.
그래도 아직 청구 절차가 완전히 종료된 것은 아니니까 꼼꼼히 잘 진행해야 겠다.
전세 관련 이슈를 알게 된게 3월인데 어느덧 10월이니 벌써 7개월이나 됐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만큼 또 많이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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