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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전직 (또는 창업)일기

[전직일기 #13] 어느덧 훈련 종료, etc.

by 기록자_Recordian 2025.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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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일기 #12] 벌써 마지막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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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6월 25일. 대망의 프로젝트 발표

어느덧 6월 25일. 프로젝트 발표일이 다가왔다.

우리 팀은 팀장인 내가 가위바위보에 지는 바람에 마지막 순서로 배정됐다.

 

학원장님, 이사장님, 취업지원센터 담당선생님, 담당교수님, 그리고 학우분들이 계신 상황에서 1시간 여동안 (그 중 내 분량은 40분이 넘었다) 발표를 했고, 다행히 큰 실수없이 발표를 잘 마쳤다.

다만, 내용이 너무 길기도 하고 전문적이라서 미리 대본을 써놓지 않았다면 큰일날뻔 했다.

 

발표를 잘 마친 후,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클라우드 서버도 전부 다 폐쇄시키고, 팀원들한테 발표 대본도 공유해준 뒤, 각자 맡은 영역을 좀 더 보충하여 풀버전으로 갖고 있자고 제안했다.


프로젝트 종료 후.

프로젝트를 끝마친 뒤, 남은 약 3일 동안에는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쓰는 데 집중했다.

솔직히, 교수님께 취업에 참고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에 대한 요청을 그전부터 여러 차례 드렸었고, 프로젝트가 끝난 뒤에도 또 요청을 드렸는데 교수님께서 주신 자료는 속된 표현으로 너무너무 허접했다.

 

그래서 정말 죄송하지만, 교수님께서 주신 포트폴리오는 참고하지 않고, 인터넷 서칭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어떤 식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찾아보고, 우리 반에 개발자 경력이 있는 분들이 몇 분 계셔서 조언을 구했다.

 

현재로서 먼저 할 수 있는 것은 깃허브 프로필 페이지를 꾸미는 것과 내가 포트폴리오에 넣고자 하는 프로젝트의 깃허브 레포지토리를 꾸미는 것이라 해당 부분을 집중했다.

 

또한, 프로젝트 이후 보완한 것이 있는데 블로그에 기록을 해두지 않아서 블로그에 코드 리뷰 형식으로 글을 작성하고,

포트폴리오 용으로 사용할 건데 블로그에 개발 기록이 없는 것 역시 코드 리뷰 형태로 글을 남겨두었다.

이렇게 해두면 면접이 들어왔을 때 내가 작업한 개발 기록을 읽어보면서 준비할 수 있어 도움이 될 거 같았다.

 

그리고, 미약하지만 우리 반 학우분들께 깃허브 꾸미는 법이나, 내가 발견한 꿀팁들을 알려주었다.


25년 6월 30일. 대망의 학원 수업 종료

어느덧 벌써 학원 종료일이 다가왔다. 6개월 (정확히는 5개월 반)의 시간은 화살처럼 지나가 버렸고, 내가 준비할 충분한 시간은 주지 않은 거 같다. 항상 학우분들과 교수님께 반에서 제일 열심히 하는 학생 이란 칭찬을 받았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이대로 내가 취업 시장에 나가기엔 너무 경쟁력이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괜히 자신감이 떨어졌다.

 

이제는 더 이상 학원이라는 울타리가 없고, 이는 내가 취업을 못하는 것에 대해 변명할 가장 큰 핑계거리가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뭐 그래도 어쩌겠나, 이렇게 내던져진 상황에서도 열심히 발버둥 쳐봐야지.

 

오전에는 그동안 수업했던 모든 자료들을 외장하드에 옮기고,

내가 사용했던 컴퓨터에 내가 다운 받아놨던 모든 프로그램과 작업 파일들을 삭제시켜 버렸다.

그래야 새로운 학생이 와도 새로이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보며 세팅하는 작업들을 경험해 볼 수 있을 거 같기 때문이다.

 

오전에 각자 개인 정리를 하고, 앞에 나와서 그동안의 소감을 얘기하고 훈련을 종료했다.

그리고 시간이 되는 사람들끼리 학원 근처 고깃집에 가서 회포를 풀었다.

나 역시도 간만에 낮술을 하고 싶었지만, 집에 임신중인 아내가 혼자 있고, 현재 아내의 몸이 좋지 않아 자리를 짧게 하고

학우분들과 다음을 기약하고 자리를 떴다.

 

그리고나서 집에 갔는데, 아내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았고,

아내는 그 길로 바로 입원을 했고, 다음날 바로 출산을 했다.

 

우리 아가가 세상에 얼른 나오고 싶었는데, 아빠가 중요한 일 끝날 때까지 기다려준 거 같아 고마웠다.

솔직히, 아가가 태어나고 갓 집에 오면 아내도 나도 여러모로 정신없고 체력적으로 힘들텐데 곁에서 아내와 아기를 케어해 주려고 했었다.

 

원래 아내의 예정일 대로라면 7월말이면 7월이라는 시간 동안 취업 활동을 하기에도 애매했는데, 마침 훈련이 종료되자마자 출산을 하니 다행스럽게도 아내와 아기를 케어하면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다행스럽기도 했다.

 

이제 진정한 가장이 되었으니 정신 차리고 포트폴리오를 빨리 완성시켜서 구직활동을 열심히 해봐야겠다.


25년 7월 9일. 이력서 & 자소서 첨삭

학원에 있는 취업지원센터 선생님께서 일전에 내가 작성했던 이력서 및 자소서를 첨삭해 주신다고 하셔서 날짜를 잡고 방문했다.

원래는 지난 주 방문이었으나, 출산으로 인해 한 주를 미뤘다.

 

10시에 만나뵈어 나의 이력서 및 자소서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데, 이렇게까지 정성스럽게 쓴 학생이 없었다고,

그리고 자격증도 엄청 많이 따고 열심히 살았다며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했다.

 

소중한 피드백을 하나하나 다 받아적고, 선생님께서 수정해서 다시 넘겨주면 체크해서 피드백을 주신다고 하셨다.

집에와서 산후조리원 가기 전에 최대한 빠르게 수정을 하고 넘겨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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